2022. 1. 17. 12:03ㆍ영화&드라마
오늘 소개드리는 영화는 마블영화의 해피 호건으로 유명한 존 파브르가 감독/주연을 맡은 아메리칸 셰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고민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안성맞춤인 영화고 소재가 요리이다보니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들을 보며 배가 고파지는 영화, 더불어 배경은 미국이지만 남미 혹은 멕시코로 떠나고 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 :)
악의없는 유쾌한 영화
존 파브르는 마블 영화에서도 굉장히 여유롭고 유쾌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는 배우 뿐 아니라 제작, 연출 등에도 진심을 다하는 배우인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들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에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뱃속은 절~대 편안하지 않다는 거..ㅎㅎ
그이유는 요리가 주소재이며 주인공 역을 직접 맡은 캐스퍼(존 파브르)가 요리사로 나오기 때문. 캐스퍼는 자신의 분명한 요리 철학을 가진 인물로 잘나가는 식당의 메인 셰프이지만 식당오너 & 요리 평론가와 갈등을 맺으며 식당을 나가고 자신의 명성을 빼앗기에 되지만 " 푸드트럭 " 으로 기사회생하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는데요. 스토리 자체는 어찌보면 뻔할 수 있지만 굉장히 펀~하게 연출되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
빌런 없는 착한 영화
존 파르브가 수없이 나왔던 마블영화에서는 끝없이 많은 빌런들이 등장하지만 이영화에서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그나마 식당 오너나 요리 평론가 정도? 물론 영화속에서는 이혼, 그리고 아빠와 아들의 갈등 정도의 감정들이 다뤄지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훈훈한 장면을 만들 과정일 뿐 영화를 보며 눈살이 찌뿌려지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등장하지 않아 정말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영화속에서는 계속해서 다양한 요리와 음식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배가 고파지고 식욕이 돋아난다는 단점은 존재하죠..ㅎㅎ
상대 여배우를 향한 존 파브르의 흑심?!
내가 감독이니깐 상대 여배우도 내가 정한다? 였을까요?ㅎㅎㅎ 존 파브르의 현재 여자친구는 무려 스칼렛 요한슨이며 별거중인 와이프는 모던패밀리 시리즈의 핫한 그녀 소피아 베르가라가 맡았습니다!
영화 속에서 애정씬이나 심지어 간단하게 키스나 뽀뽀를 하는 씬도 나오지 않았지만 여자친구와 와이프를 세계적인 미녀 배우들로 채운 것은 정말 존 파르브의 큰그림이 아닐까 싶은...ㅎㅎ 농담이고 스칼렛 요한슨이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하는 것으로보아 마블영화를 통한 친분으로 출연해준 것이라 여길 수 있습니다!
침샘 자극하는 맛있는 음식!
영화에도 진심이지만 요리에도 진심이었던 존 파브르는 이영화를 위해서 직접 요리를 배우고 어찌보면 이영화의 모티브가된 실제 주인공 한국계 요리사 로이 최를 섭외하여 그에게 요리를 배우며 열정을 다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화속에서는 고추장을 언급하는 대사가 나오고 한국음식의 대표적인 재료인 쭈꾸미를 활용한 음식도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만드는 각종 요리들, 특히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메인으로 내놓는 쿠바 샌드위치를 보면서 너무나도 먹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정말 미국이나 남미로 떠나서 현지에서 여행을 하며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했습니다 ㅠㅠ
가족애 & 성공 스토리
아들과 시간을 보내지만 요리에 미쳐있어 진심으로 케어하지 못했던 주인공. 그는 푸드트럭을 꿈꾸며 어리지만 영특한 아들과 보조 주방장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결국 푸드트럭의 대성공으로 사이가 멀어졌던 와이프도 돈독해지는 과정이 만들어집니다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영화가 흘러가는 내용들은 어찌보면 굉장히 뻔하고 눈에 보이는 요소들이 많지만 그장면을 훈훈하게 보는 맛이 넘치는 영화!
트위터로 자신에게 악평을 달았던 요리 평론가에게 욕설을 보내 자신의 명성을 모두 잃어버렸던 주인공은 아들이 올린 트위터로 입소문이 나면서 푸드트럭으로 성공을 하는 SNS의 무서움(?)과 위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푸드트럭의 대성공을 알리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습니다 :)
아메리칸 셰프 감상평
이미 리뷰를 하며 감상평은 계속해서 언급했던 것 같은 눈을 만족시켜주는 맛있는 음식과 요리를 만날 수 있으며 가족과 지인들의 훈훈한 장면을 보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
너무 머리를 쓰지않고 가끔은 편하게 영화를 보고싶을 때가 있는데 바로 그 시점에 맞물려서 이영화를 보았더니 더욱더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존 파브르는 역시 연기도 잘하지만 연출도 잘하며 그의 유쾌하고 선한 성격이 영화속에 잘 보인다는 생각!
이영화로 후에 " 더 셰프 쇼 "라는 다큐 형태의 토크쇼가 런칭되었는데 이것 역시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으니 조만간 시청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게스트가 로다주, 톰 홀랜드, 기네스 펠트로 등등 마블 식구들이 한껏 등장!!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 대한 TMI
01. 실화 바탕의 영화
미국 푸드트럭 요리사로 성공한 로이 최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존 파브르는 그를 실제로 섭외하여 요리를 배우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02. 로이 최의 극적인 합류
요리사 로이 최는 자신의 요리철학이 분명하였기에 자신의 요리가 영화 소재가 되는 것이 거부감이 들어 참여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존 파브르의 적극적으로 요리에 대한 진심을 보고 참여를 결정했으며 후에 " 더 셰프 쇼 "의 제작에도 투자할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03. 한국요리의 등장
직접 고추장이란 단어와 함께 관련 요리가 등장하고 쭈꾸미 볶음과 같은 요리도 등장합니다.
04. 흥행도 준수한 편
1,1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총 4,596만 달러의 수익을 내었으니 흥행에도 성공한 편이며 존 파브르 식의 유머가 덜 나왔음에도 훈훈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라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05. 텍사스 바베큐 레스토랑
푸드트럭을 준비하며 맛있는 고기를 구비하기위해 텍사스 바베큐 레스토랑에 방문하여 시식하는 씬이 나오는데 이곳은 실존하는 곳으로 후의 토크쇼에서도 방문하며 영화 속 오너로 나오는 인물 역시 실존 인물입니다.
06. 쿠바식 샌드위치의 인기
영화의 영향을 받았을까요? 실제로 쿠바식 샌드위치는 국내 유튜버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다양하게 다루어졌고 실제로 로이 최가 만든 샌드위치 역시 맛이 좋아 호평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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