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7. 11:48ㆍ영화&드라마
넷플릭스에서 2021년 11월 12일에 공개했으니 나름대로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라 할 수 있는 레드 노티스를 보고싶은목록에 오랫동안 넣어두었다가 최근에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다른 건 막론하고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더락으로 유명한 드웨인 존슨 원더우먼의 여주 갤 가돗이 주연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볼 수 밖에 없는 영화였는데요. 본래 넷플릭스 영화는 엄청난 투자를 토대로 스케일은 크지만 만들어진 영화는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은 편이라 이번에도 혹시나 했는데 "레드 노티드"는 어땠을까요? 솔직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엄청난 스케일과 대박 캐스팅
오피셜인 총제작비가 2억달러이니 우리나라 돈으로 얼추 환원해도 2,000억이 넘게 투자된 영화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갤 가돗이 주연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기대감과 화제성은 따놓은 당상이라 말할 수 있는 영화죠.
하지만 역시 넷플릭스는 전통적으로 자체 영화나 예능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다양한 국가를 오가고 확실히 돈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을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지만 스토리가 진부하고 킬링타임용으로는 무난하지만 그이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클리셰의 나쁜 예
아무 생각없이 킬링타임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다만 영화 곳곳마다 느낄 수 있는 클리셰가 오히려 너무 강하게 뭍어나서 아쉬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미션임파서블, 내셔널트레저, 인디아나 존스에서 나온 장면들과 흡사한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적절하게 녹이면 과거 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레드 노티스는 너무 짙어서 오히려 부정적으로 느껴진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혹적인 갤 가돗
비숍 역을 맡아 사실상 이 영화에 여주인공인 갤 가돗은 첫 등장부터 너무 매혹적이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원더우먼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이 영화에서 그 느낌이 계속 느껴졌다는 이야기들도 있던데 저는 일단 원더우먼을 보지 않아서 오히려 신선한(?) 마스크로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적인 스포를 왠만하면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 갤 가돗은 너무 섹시하게 나오고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아가리파이터 레이놀즈와 액션 코미디 최적화 드웨인 존슨
사실 이영화를 본 가장 큰 이유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드웨인 존슨의 케미를 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역시나 우리의 데드풀 레이놀즈는 계속해서 쉴틈없이 입을 털며 능구렁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더락 드웨인 존슨 역시 자신이 영화속에서 보여주었던 듬직하면서도 나름대로 유쾌한 그 모습을 구현한 느낌.
두사람은 파트너는 아니지만 영화속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점에서 힘을 합치게 되는데 도둑 레이놀즈와 프로파일러 드웨인 존슨의 어울리지 않을 듯 보여주는 콤비가 기가막힙니다.
그렇기때문에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굳이 머리를 쓰거나 깊은 생각을 하지않고 유쾌하게 흘러가는 이 영화를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
전체 관람용 순한맛 액션코미디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인지 꽤 많은 액션신과 추격신이 등장하지만 어느하나 사람이 죽는 경우가 없습니다ㅎㅎㅎ 심지어 빌런이 두주인공에게 눈앞에서 총을 갈겨도 총은 그들을 모두 피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액션이나 긴장감을 기대한다면 실망 할 수도 있는 부분!
유쾌함을 느끼기엔 좋지만 영화 스토리 자체가 뻔~한 부분도 있고 흘러가는 느낌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기 때문에 맘편하게 흐름을 즐기는 수준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은 느낌.
각 주연을 맡은 3명의 배우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매력들은 제대로 뭍어나기 때문에 배우들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저 역시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는지 계속해서 편하게 가볍게 볼 수 있다는 말만 늘어놓는 것 같습니다 ㅎㅎ
반전의 반전의 반전 영화
이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반전입니다. 개인적으로 반전영화를 좋아하는데 레드노티스처럼 이런 반전이겠는데? 유추가 잘되는 반전영화는 오랜만이었습니다ㅎㅎ 그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기보단 배우들의 네임벨류와 그 매력을 보여주는데 심혈을 기울인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게 보았습니다!
레드노티스 감상평
이미 위에서 감상에 대한 부분을 계속해서 표현한터라 비슷한 맥락이 되겠지만 깊은 생각이나 머리를 쓰지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킬링타임 영화로 보기에 안성맞춤인 영화였습니다 :) 배우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유쾌하기 때문에 지루함은 없다는 점이 장점인??
마지막에 루브르 박물관을 배경으로 엔딩을 맺으며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글쎄.. 흥행이 투자대비 많이 나온 느낌은 아니라 그것은 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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