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3. 12:00ㆍ영화&드라마
오늘 리뷰할 영화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는 영화 인질입니다. 배우 황정민이 납치되었다는 주요 스토리와 함께 배우황정민이 본인 역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여겨졌는데 놀랍게도 이 영화는 실화 바탕이라고 합니다.
실제 중국의 유명배우 오약보가 납치되었고 이미 중국에서 이걸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으며 영화 실화가 이것을 따서 한국판으로 만든것이죠.
국민배우 황정민이 납치되었다
스케줄을 모두 마치고 새벽에 집근처에 도착한 배우 황정민. 술을 마신터라 대리운전으로 집근처까지 도착하여 익숙한 듯 편의점 알바생에게 주차 위치 양해를 구하며 술깨는 음료를 마시고 집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순간, 자신의 외제차에 올라가 무례하게 굴고있는 일당을 발견하고 황정민은 그들에게 다가갑니다.
" 팬이에요! 사진 좀 해주세요! " 연신 무례한 팬처럼 굴던 그 사람에게 황정민은 처음에는 공인으로써 좋게좋게 보내려고 했으나 자신의 차를 망가뜨리려는 행동과 자신에 대한 강도가 높은 장난 발언이 이어지자 욕을 하기 시작하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 일행은 사라졌지만 황정민이 뒤돌아 집으로 가던 도중, 정체모를 차량이 그 앞에서 서고 황정민은 그렇게 순식간에 납치가 되고맙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고 CCTV는 존재했겠지만 너무나도 어이없게 배우 황정민은 납치가 되어 인질이 되고 이 영화는 그렇게 시작합니다. 일단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소재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여겨졌는데 볼때는 몰랐는데 컨텐츠를 쓰려고 영화 관련하여 자료를 검색하니, 실화 바탕이라는 점에서 흠짓 놀라게 되었습니다.
믿고보는 황정민, 황정민만 믿으면 안돼..
예고편이 순한맛이라면 본편은 매운맛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했던 것보다 잔인하고 악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는 영화였습니다. 믿고보는 황정민은 이 영화에서도 역시나 엄청난 몰입감을 주는 연기력을 통해 활약했는데 결과적으로만 보자면 연출이나 시나리오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이남는 영화였습니다.
여러 리뷰를 참고하니 저역시도 동일하게 느꼈지만 "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한다 " 는 선입견때문에 유머러스한 코드가 많이 심어진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잔인하고 어두운 면이 부각되는 영화였습니다. 원작 영화가 잘나온 편이라 어느정도 각색이 이루어진 했으나 영화 인질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며 나름대로 잘만든 영화이지만 흥행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큰 기대감이 없어서였을까요? 저는 우려했던 리뷰들과 달리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는데 배우 황정민의 연기는 물론 빌런을 담당했던 악역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신인급이나 잘모르는 마스크의 배우들이여서 더욱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빌런들의 수준급 연기력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빌런들의 마스크는 익숙치 않은(내기준) 배우들이었는데 연기력도 너무 좋고 익숙치 않았다는 점때문에 저는 더욱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메인빌런 최기완 역을 맡은 배우 김재범은 감정이라곤 느껴지지않는 무서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듯 하며 염동훈 역을 맡은 류경수 배우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와는 또다른 느낌의 빌런 역을 실감나게 보여주며 기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선 능력없고 한발늦는 경찰의 모습이 나오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평은 다른 영화에 비해서는 암적인 정도는 아니라는 평도 있는 걸로 보아 끝까지 경찰이 추적하고 결과적으로 주인공 황정민을 구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어느정도 점수를 준듯 합니다.
영화 인질 감상평
러닝타임도 대략적으로 90분이고 그안에서 루즈함없이 빠른전개로 스토리를 풀어갔다는 점에서 저는 재밌게 본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위에서 다 설명드렸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에 비해 연출, 시나리오 자체가 아쉬움이 많이남는 부분도 존재하기는 했으나 보기 전,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괜찮네? 라는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은 영화.
실화바탕이었고 배우가 본인 배우 역을 연기한다는 점도 흥미로웠으며 빌런들을 비롯한 조연들의 연기력도 훌륭한 편이라 가볍게 보기에(내용은 가볍지 않지만)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영화 인질에 대한 TMI
01. 손익분기점 180만, 총관객수는 대략 160만명
애초에 손익분기점은 200만이라는 설이 있었으나 수정되어 최종적으로 180만으로 분류되었고 실제 최종 관객수는
1,635,270명으로 손익분기점을 결국 넘기지는 못했습니다.
02. 영화 제작사 대표가 황정민 아내
황정민이 기획부터 시나리오까지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인 작품으로 알려져있으며 그이유는 이 영화 제작사 대표가 자신의 아내 김미혜였기 때문인데요. 영화에 참여하는 신인배우 오디션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03. 15세라 아쉽다는 반응
15세이상 관람가 영화라고 하기엔 자극적이고 피튀기는 장면, 시체들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등장하는데요. 오히려 청불로 관람가 등급을 올리고 더욱더 자극적으로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들도 있다고 합니다.
04. 중국영화 원작
2015년 유덕화가 주연한 영화 " 세이빙 미스터 우 "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중국배우 오약보의 실제 납치/인질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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