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8. 18:15ㆍ영화&드라마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던 날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이터널스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저와 일행이 이 영화를 먼저 선택한게 놀라울 정도였는데요. 저도 마블 영화를 좋아하지만 일행은 일명 마블덕후이기때문. 아무래 퇴근 후, 평일 저녁이라 러닝타임이 긴 이터널스가 부담스럽기도했고 모처럼 등장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놓칠 수 없기에 과감한 선택을 했고 역시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
콜롬비아 마법사 가족의 이야기
뮤지컬 형태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그야말로 너무 흥미롭고 사람을 즐겁게 만듭니다. 이 영화이 오프닝 역시 주인공
미라벨이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하며 부르는 노래로 시작을 알리는데 눈과 귀를 제대로 사로잡습니다. 배경이 콜롬비아라는 것도 흥미롭고 마법의 힘을 가진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도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미라벨의 할머니가 처음 가지게된 마법의 힘은 대대로 이어져서 가족들에게 퍼지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나이가 되면 각자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게 되는 것. 그런데 놀랍게도 주인공 미라벨만 유일하게 그 능력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이 영화는 시작을 알립니다.
다양한 마법의 힘을 가진 마드리갈 가족
주인공 미라벨을 제외하고 가족들은 저마다 다양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는 치유능력을 가지고 있고
첫째 언니 이사벨라는 꽃을 피우는 능력, 둘째언니 루이사는 괴력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루이사 캐릭터를 보면서 전성기의 장미란 선수가 생각이 났습니다 :) 이모 페파는 기분에 따라 날씨가 변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그녀가 걱정/근심을 하게 되면 곧장 하늘에선 먹구름과 함께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미라벨은 자신만 마법의 힘이 없다는 사실에 부정적이고 우울할 수 있지만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고 본인 스스로 유쾌하게 지내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콜롬비아 특유의 발음이 동반된 뮤지컬 형태의 음악은 이 영화를 더욱더 매력있게 만들어주는 최대 포인트.
주토피아 제작진의 유쾌함
엔칸토는 주토피아 제작진이 만들어낸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유쾌하게 보았던 주토피아였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그 기대를 충촉시켜주었는데요. 제작진의 영향이 반영이 되었을까요? 미라벨의 동생 안토니오는 동물과 대화하고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받으며 동물과 어우러지는 장면들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주토피아를 재밌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디즈니 특유의 동물과 어우러지는 감성을 어느정도는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보기에 흥미로우실 것 같아요 :)
온가족이 즐길수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아이들은 물론 온가족이 즐길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주된 스토리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겠지만 마드리갈 가족들이 서서히 마법의 힘을 잃어가며 위기에 놓이자 주인공 미라벨이 나서서 가족과 온마을을 구한다는 해피엔딩입니다 :)
최근에 보았던 디즈니 에니메이션은 오히려 어른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느정도 진지하고 심오한 주제들로 다루어졌던 것 같은데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모처럼 아이들에게 포커스가 더욱 맞춰진 영화였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는 12월 24일에 오픈예정으로 알고 있어서 아직 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그때를 노려서 보셔도 좋을 것 같고 하지만 저는 디즈니 영화는 영화관 스크린과 사운드로 크게 보는게 국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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