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다큐 역대급 시트콤 추억하기 이순재/나문희/정준하/박해미/정일우/김혜성/신지/준이

2021. 11. 3. 15:49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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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흥미롭게 채워주었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벌써 15년 전에 방영되었다고 하니.. 정말 세월이 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15주년을 맞아 MBC에서는 다큐로 거침없이 하이킥 주요 출연진을 모아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5년만에 다시 지어진 세트, 그리고 주인공들

 

그당시 촬영이 이루어졌던 세트장이 고스란히 재현되며 출연했던 연기자들이 하나씩 세트장에 등장하며 다큐가 시작 되었는데요. 맨처음 등장한 배우는 윤호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정일우. 나 역시도 화면에 나오는 세트장이 무척이나 반갑고 익숙한 생각이 드는데 그곳에서 직접 촬영했던 배우들은 얼마나 그 감정이 클까?

 

머리를 엄청나게 기른 민호 역을 맡은 배우 김혜성이 등장하고 속속히 나오는 나머지 배우들, 세월은 흘렀지만 그들은 여전히 배우로 남아있고 인터뷰를 통해 정준하가 언급했듯이 "사고친 사람이 없어서 다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라는 말처럼 요새 연예계에 무수한 사고들 사이에 이 멤버들은 꿋꿋히 남아있어 주었는데요.. 저 역시 본방으로 시청한 후에도 해가 지날 때마다 OTT 프로그램 혹은 TV 재방송을 통해 여러 번 이 시리즈를 보았던 터라 정말 친한 친구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시트콤의 한획을 그은 작품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지붕뚫고 하이킥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까지 총 3개의 시리즈가 나왔는데 그 시초가 된 작품입니다. 기존 시트콤에는 없는 감동과 스릴러(?) 등의 무거운 내용까지 담으며 나름대로의 열린결말까지 안겨주는 등 정말 대한민국 시트콤에서 한획을 그은 작품이라 말할 수 있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보았던 감성으로는 정말 더욱더 감정이입하여 몰입해서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진다고 예고되었던 다큐는 우선 지난 주, 1부가 방영되었고 이번주 금요일에 2부가 방영될 예정인데 1부가 끝난 후, 예고편을 통해 신지와 함께 놀라운 인물이 등장할 것을 보여주었는데 그는 다름아닌 "준이"였습니다.

예전 GOD의 육아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했던 재민이를 보는 듯, 준이가 등장한다면 그를 지켜봤던 애청자로써도 특별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

 

15년 전의 작품이지만 지금 보아도 흥미롭고 여러 에피소드들은 특별한 생각이 드는데, 마치 미드 프렌즈가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는 것처럼 거침없이 하이킥 역시 오랫동안 여러 세대들에게 사랑을 받지 않을까요?

 

 

 

 

 

 

 

주요 명장면과 촬영 에피소드

 

여러 시사회나 작품 발표회에서 MC로 활약하는 박경림이 특별MC를 맡아 분위기를 만들며 거침없이 하이킥 주요 명장면들을 소개하고 재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최근 방영되었던 프렌즈 리유니언과 비슷한 포멧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야동순재"와 "카리스마민호", "회자적리윤호", "호박고구마문희" 등등 이렇게 키워드만 나열해도 곧장 생각나는 명장면들이 줄을 이었는데 역시 명작은 이런식으로 기억에 남는 듯 합니다 :)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대한민국 촬영 시스템으로 배우들은 힘들어했던 기억과 함께 서민정은 코피를 흘리는 등 현장의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더이상 대한민국에도 시트콤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촬영 환경 자체가 말이 안되는 수준과 스케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다시 꺼내볼 하이킥 시리즈

 

개인적으로 김병욱 감독이 연출한 하이킥 시리즈는 결말이 새드엔딩이라는 것 때문에 비판의 시각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볼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남은 다큐 2부도 챙겨볼 생각이며 2부에서는 직접 스튜디오에 나오진 못했지만 박민영, 서민정 등 나머지 배우들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또 시간이 흐르고 거침없이 하이킥이 20년, 30년이 지난 시점이 오겠지만 저는 때마다 꺼내어 볼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시트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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