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룩 업 넷플릭스 화려한 캐스팅과 무서운 미래를 그린 블랙코미디

2021년 12월 일부 극장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돈 룩 업. 현재에도 한국 넷플릭스 기준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영화는 SF 코미디 영화로 미국의 블랙코미디 진수를 보여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ㅎㅎ 내용 자체도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소재를 다뤘고 우선 나오는 배우들의 네임벨류가 상상 그 이상!(내용에 스포가 다소 존재합니다!!)

 

화려한 캐스팅

 

영화 돈 룩 업이 화제가 되었던 건 화려한 캐스팅이었는데요? 우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배우만 나열해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시작으로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합니다. 믿고보는 배우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가 최대 주연으로 나오고 메릴 스트립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죠!

 

그외에도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도 출연하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티모시 샬라메 역시 출연합니다. 그는 영화 중후반부에 등장하여 씬이 많지는 않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출연을 하는데 저는 느끼지 못했지만 현지에서는 잘못된 캐스팅이다, 발연기다 등의 혹평이 많아서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여하튼 영화 돈 룩 업은 영화의 퀄리티나 스토리를 떠나 일단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영화의 내용도 좋은 편이라 특히 국내에서 승승장구인 작품 :)

 

 

 

돈 룩 업 의미는?

 

영어로 직역하면 " 위를 올려다 보지 말아라 "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영화속 대통령과 그의 세력들이 혜성출동은 가짜이니 걱정하지말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와 반대되는 세력이 민디 교수 중심으로 " 저스트 룩 업 " 으로 올려다보면 곧장 보이는 혜성처럼 현실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하자라는 주의. 영화 중간에 나오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부르는 노래의 제목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이 영화 제목이 돈 룩 업이 완성되는 것 입니다.

 

 

 

 

 

 

 

 

 

지구를 초토화시킬 혜성 등장

 

민디교수(디카프리오)와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는 교수와 학생으로 우연히 하나의 혜성을 발견합니다. 놀라운건 그 혜성이 지구로 향하고 있다는 것. 영화의 오프닝은 이 장면을 통해 시작되고 그들은 이것이 단순한 일이 아니며 혜성이 지구로 도달할 시간은 약 6개월이며 지구 전체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규모라는 걸 파악하게되죠!

 

말그대로 인류멸망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 그렇게 두 사람은 이사실을 정부에 알려 백악관에 초대되어 열변을 토하지만 기대했던 반응이 아닌 것에 적잖이 놀라게 됩니다.

 

 

 

풍자가 진득한 블랙코미디

 

아무리 사태의 심각성을 침튀어가며 열변을 토해도 올린 대통령(메릴 스트립)을 포함한 백악관 관계자들은 그들을 제대로 만나주지도 않고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데요.

 

오로지 올린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과 재선에 대한 생각 뿐,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정치 풍자와 미국식 블랙코미디가 바탕이된 내용인데 개인적으로 미국의 블랙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영화 돈 룩 업의 매력은 정말 실제로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정치판에서 정치인들이 저런 생각을 가질 것 같다는 팩트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는 점이었는데요! 지구가 대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과 그것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의 대립이 너무 답답하지만않게 적절하게 연출된 것 같아 볼만했습니다!

 

 

 

 

 

 

 

언론플레이,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

 

지구멸망에 대해 아무리 외쳐도 백악관에선 무시로 대응하자 민디 교수와 디비아스키는 방송을 통해 그 심각성을 전세계에 알리려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출연한 쇼는 그야말로 이슈를 통해 시청률과 돈을 벌 생각만 하며 두 MC는 지구멸망이나 혜성에 대해선 관심이 없고 장난처럼 받아들이죠.

 

방송 중에 터져버린 디비아스키는 울분을 토하지만 오히려 MC들은 그녀를 이상하게 취급하며 방송을 본 수많은 사람들 역시 그녀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중립(?)을 지킨 민디 교수는 세계에 주목을 받으며 말그대로 섹시한 교수로 핫한 인물이 되고 MC를 보았던 브리와 눈이 맞아 자신을 아꼈던 아내와 가족을 버리고 바람을 피게되죠. 이것 역시 풍자를 제대로 보여주는 흐름으로 이 영화는 풍자할 것들을 정말 낱낱히 세세하게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브리 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은 불륜녀 역이긴 했지만 너무나도 매혹적으로 나온 듯 합니다 :)

 

 

 

 

 

 

 

지구종말, 그리고 가족애 뿜뿜 엔딩(스포존재!!)

 

사람들은 눈앞에 당장 혜성이 보이기 시작하자 난리를 치기 시작합니다. 이제서야 심각성을 깨닫게 된 것. 하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올린 대통령은 핵발사를 통해 혜성을 날려버릴 기회를 놓치고 세계 3위 부호인 피터의 말만 믿고 그가 개발한 기계로 혜성을 폭파시킬 계획을 잡습니다.

 

올린 대통령은 그과정에서 핫한 부호 피터의 등을 업고 엄청난 지지율을 자랑하지만 결국 그것은 헛된 것이었습니다. 그가 개발한 기술과 기계는 전~혀 혜성을 없애는 데 효과가 없었던 것이죠.

 

올린 대통령과 피터는 지구종말을 눈앞에 두고 우주선을 타고 새로운 행성으로 대피하며 최악의 모습을 끝까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민디 교수는 정신을 차리고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기위해 마지막 최후을 앞두고 마트를 들러 각가지 음식거리와 술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했던 디비아스키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마주한 아내와 자식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렇게 다시 모인 가족은 최후의 만찬을 즐깁니다.

 

식탁에 앉아 맛있게 식사를 하며 가족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민디 교수의 가족들. 그리고 디비아스키와 급사랑에 빠진 우리의 핫한 율(티모시 샬라메)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렇게 최후를 함께 맞이합니다.

 

 

 

영화 돈 룩 업 감상평

 

영화 돈 룩 업은 볼거리가 많고 흥미로우면서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굉장히 무섭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흘러가는 스토리가 뻔히 보이고 스토리면에서 아쉬움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풍자, 블랙코미디를 생각한다면 정말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면서 음모론, 정치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자신의 사상이나 생각들을 비교하며 보기에도 좋을 듯 합니다 :)

 

 

 

영화 돈 룩 업에 대한 TMI

 

01. 본래 파라마운트와 제작될 뻔 했던 영화

애덤 맥케이 감독은 2020년 4월, 파라마운트 측과 영화를 함께할 생각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며 올해 12월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02. 디카프리오와 인연이 많은 출연배우들

주인공 디카프리오와 조나 힐은 8년만에 작품을 함께 했으며 케이트 블란쳇 역시 17년만에 호흡을 맞췄습니다. 메릴 스트립과는 무려 24년만에 함께 했으니 감회가 새로울 듯 하며 대배우들의 경력에도 놀라게 됩니다 :)

 

03. 치아가 빠져도 열정을 보인 제니퍼 로렌스

영화 촬영 초반, 라미네이트 했던 치아가 빠졌지만 코로나 이슈로 병원에 갈 수 없었던 그녀는 치아가 빠진 채 촬영을 강행했고 영화 속에서는 CG로 편집했다고 합니다 :)

 

04. 쿠키 영상 2개

2개의 쿠키 영상이 존재하며 이 부분은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05. 한국 관련 내용을 찾는 재미

영화 속에서는 한국과 관련된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이 등장하는데 방송 출연 후, 세계에서 관심이 적다는 대사를 하며 그나마 반응있는 나라로 " 한국 " 이 언급 되었습니다. 또한 콘서트 예매 장면에서 한국어 사이트가 등장했고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보고 스님이 기도하는 등, 여러 장면들이 등장하여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