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KGC 야전사령관 우뚝 코리안어빙 괜한 말이 아니다

2021. 12. 17. 15:3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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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안양 KGC가 리그 2위 서울 SK를 상대하여 모처럼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올시즌 팀의 1옵션 포인트가드가 되어 팀을 이끌고있는 변준형은 18점 12어시스트 더블더블의 맹활약을 보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코리안어빙 타이틀

 

이날 경기에서 KGC는 무려 112점을 쓸어담았고 팀 어시스트의 수치도 29개에 달았습니다. 그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갯수를 변준형이 기록. 변준형은 신인 때부터 스탭백을 즐겨쓰고 현란한 드리블을 통해 코리안어빙이란 타이틀을 부여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시즌에는 2번보다 1번에 가까운 포지션 롤을 부여받아 한단계 더욱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 경기를 통해서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김승기 감독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본인만의 스탭과 드리블을 무기로 가지고 있다는 건 굉장한 장점입니다. 특히 NBA와 달리 제한된 전술과 틀에서 농구하는 경향이 많은 국내농구에서 변준형과 같은 프리한 움직임과 무브는 농구팬 입장에선 너무 반가운데요? 매시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과감하게 해준다는 점이 더욱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재도의 공백, 변준형이 메우다

 

안양 KGC는 작년까지 확실한 1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이재도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FA로 이적을 선택하게 되면서 그 공백을 메울 선수가 필요했고 김승기 감독의 선택은 변준형. 변준형은 듀얼가드이지만 2번에 더욱더 적합한 선수였고 김선형이 그랬듯이 그에게 1번 롤을 맡겨 기존의 장점에 어시스트와 조율 능력까지 겸비하게 만든 것이죠.

 

김승기 감독은 두가지 믿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변준형이 1번으로써도 성공할 수 있다는 선수에 대한 믿음과 더불어 시즌 중, 군대에서 전역하고 팀에 합류할 박지훈의 대한 믿음. 일단 첫 번째 믿음에 대해선 변준형 선수가 나날히 발전하며 부응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이번 시즌을 무난히 마친다면 제 생각엔 변준형은 선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 될 것이라 충분히 보여집니다.

 

반면 문제는 박지훈입니다. 문제라고 하기엔 너무 부정적인 단어가 될 수 있겠지만 그가 팀에 복귀한 후, 오히려 KGC의 경기력은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팀에 다시 적응해야하는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의외의 상황인데요. 우선 박지훈은 최대한 경기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려야하며 그 기간동안 변준형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야전사령관 변준형

 

지금의 흐름대로라면 변준형은 앞으로 포인트가드로 더욱더 명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변준형은 1번 역할을 해낼 능력이 있으며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스스로의 공격 능력도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어시스트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아 더욱더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안양 KGC에는 오세근, 양희종, 문성곤 등 팀을 생각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우승경험을 가진 그들은 팀으로써 유기적으로 뛸 수 있는 폼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변준형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시즌 설린저에 이어서 올시즌엔 스펠맨이라는 개인 능력이 좋은 용병이 있다는 점도 변준형이 1번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과연 변준형은 김승기 감독의 기대대로 더욱더 뛰어난 1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포인트가드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변준형 선수가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고 개인기를 부리며 자유로운 플레이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승기 감독도 그러한 점을 막는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그가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은 만들어진 상황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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