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6. 12:16ㆍ스포츠
세월의 흐름이 빠르긴 빠른지 저의 학창시절과 20대 초반을 즐겁게 해주었던 유럽 축구스타들이 현재에는 감독이 되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위기에 빠진 아스톤빌라에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으로 오름과 비슷한 시기에 웨인 루니 역시 에버튼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리빙레전드 루니
웨인루니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이미 살아있는 레전드로 불릴 수 있는 업적을 이룬 선수입니다. 맨유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비며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는데 그의 최초 프로팀은 고향팀인 에버튼. 맨유를 떠나 미국무대를 누볐던 그는 말년을 잉글랜드로 돌아와 더비 카운트에서 플레잉코치로 뛰더니 은퇴 후, 곧장 더비 카운트 감독이 되었습니다.
불같은 성격이 단점이지만 리더쉽있고 축구지능도 훌륭한 루니는 선수시절에도 지도자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고 더비 카운트 지휘봉을 잡으며 준수한 전술과 위기관리능력으로 감독으로써 평가도 좋은 편입니다.
베니테즈의 위기
올시즌 에버튼의 성적은 신통치않습니다. 16라운드까지 치뤄진 리그에서 5승 3무 8패로 18점에 그치며 순위도 14위까지 밀려있는 상황. 무엇보다 최근 9경기에서 2무 7패를 기록하며 심각한 상황입니다. 에버튼은 야심차게 명장 베니테즈를 사령탑에 앉혔지만 상위권은 커녕 조금 더 부진하면 강등을 걱정해야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사실 베니테즈 감독은 어느순간부터 명장이라 하기엔 내리막을 걷는 느낌이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분명 현재 에버튼과 베니테즈의 분위기는 좋지 않으며 그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명목으로 그의 경질과 함께 새로운 감독을 데려올 수 있으며 에버튼에서 유스생활과 프로데뷔까지 이룬 웨인 루니가 오르고 있는 것. 무엇보다 베니테즈는 최대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4로 패한 것이 가장 충격인 듯 합니다.
드라마틱한 루니의 복귀각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웨인 루니의 첫 프로팀은 에버튼이었고 그곳에서 번뜩이는 활약으로 팀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남기고 맨유로 떠난 기억이 있습니다. 더불어 맨유에서 전성기를 누비고 에버튼 2기로 돌아와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노장으로써의 리더쉽을 보이는 등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으로써 제 2의 인생을 살고있는 루니는 더비 카운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이 상황에서 위기의 에버튼으로 돌아가 감독을 맡는다면 드라마틱한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루니 감독설에 대해 부정하지않으며 우선 그의 선임보다 베니테즈의 경질관련내용이 먼저 이루어져야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정말 생각보다 멀지않은 시기에 루니가 에버튼 감독으로 선임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과연 선수로써 레전드였던 루니는 고향팀 에버튼 감독으로 돌아가 팀을 구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감독으로써도 환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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