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함지훈 베테랑의 품격 불혹에도 걱정없는 이유

2022. 1. 3. 12:03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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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막판 어려움을 이겨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신인급으로 분류되는 김동준과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우석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경기내내 분위기를 다잡으며 팀을 이끌어준 선수는 다름아닌 함지훈이었는데요.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불혹을 앞둔 빅맨

 

함지훈은 올해 한국나이로 39세입니다. 양동근과 함께 유재학 감독 밑에서 울산 모비스의 찬란한 시기를 함께 했으며 이제는 양동근이 코트를 떠난 상황 속에서 팀의 주장을 맡아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리빌딩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

 

본래 운동능력을 통해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불혹을 앞둔 선수가 아직도 다양한 장점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너무나도 놀라운 부분입니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 저 스텝 하나로 지금까지 해먹는 것이다 " 라는 표현을 했는데 그것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함지훈은 간결하고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평균 수준의 운동능력에도 높은 골밑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득점과 패스를 쉽게 기록하며 팀의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점프 안하니 멀쩡한 무릎(?)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우스갯 소리로 " 넌 점프를 안하는 선수이니 아직도 무릎이 멀쩡해서 잘하는거다 " 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했으나 본인은 예전과 달리 출전시간도 20분내외로 줄었고 힘든 부분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은 엄살인 지 그가 코트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아직도 대단한 상황.

 

그는 후에 말하길 " 언제까지 하겠다는 마음은 없다, 할 수 있을 때까지 뛰려고 한다 " 라면서 은퇴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아직 없으며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될 때까지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분명 그는 영리하게 농구를 하며 자신의 운동능력을 믿고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불혹, 아니 그이상이 되어도 몸관리만 잘된다면 2~3년이상은 거뜬해보이는 상황. 모비스가 리빌딩을 가져가고있는 상황에서 함지훈이 팀에 남아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어보입니다.

 

 

 

 

 

 

모비스 리빌딩의 꼭필요한 존재

 

양동근 은퇴 후, 유재학 감독은 팀리빌딩을 진행했습니다. 어찌보면 그 시작점은 이대성/라건아 트레이드를 통해 김국찬을 데려온 것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서명진, 이우석을 필두로 김동준과 신민석까지 99년생들이 코트 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명나는 농구를 펼치는 중.

 

아무리 좋은 기량과 유망한 모습을 보여주어도 결국 중요한 순간에는 신인급 선수들의 경험부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속에서 결국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며 모비스에는 함지훈이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잘하다가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베테랑이자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함지훈이 중심을 잡아주며 모비스는 버티고 있으며 그것이 좋은 성적으로 나아가는 중요 포인트로 잡아가는 중. 확실히 함지훈이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 모비스의 안정감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비스 어디까지 올라갈까?

 

오리온스를 꺾으며 리그 4위에 자리잡은 현대 모비스. 올시즌 용병들의 활약이 부진하고 흔들리며 하위권으로 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현재 성적은 분명 기대이상입니다. 

 

서명진이 꽤나 큰부상으로인해 공백이 예상되는 사이, 김동준이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며 이현민의 어깨를 어느정도 가볍게 해주고 있으며 특히 중요한 4쿼터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미 이우석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신민석 역시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모비스 농구를 보는 것이 즐거운 상황.

 

과연 울산 모비스는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되며 신바람 농구를 펼치는 가운데 주장 함지훈의 활약까지 보여진다면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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