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3연승 반격의 중심은 알토란 용병 마레이

2021. 12. 28. 17:31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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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가 안양 KGC를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대반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1~3쿼터를 너무나도 일방적으로 끌고간 창원LG가 마지막에 따라잡히며 위기를 맞았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이재도, 이관희, 김준일 등을 영입하며 큰돈을 썼던 창원LG가 시즌초 부진을 넘어 승률 5할대로 진입하며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는데요? 그 중심을 잡아주는 일등공신으로 저는 마레이를 뽑고 싶습니다.

 

묵묵한 센터, 패스도 일품이다

 

마레이가 안양KGC전에서 기록한 스탯은 10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입니다. 용병 그중에서도 센터의 1경기 활약도 기준이 될 수 있는 게 바로 10-10인데 마레이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어시스트를 7개나 기록했다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올시즌 마레이는 전경기에 출전하여 16점과 12.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바운드는 리그 전체 1위 기록입니다. 이집트 출신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굳건하게 골밑을 지키며 가장 안정감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가장 안정감있는 용병으로 그를 꼽고 싶은데요. 같은 팀 가드 이재도는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 마레이는 제가 본 용병 중 역대 최고입니다. "

 

골밑에서 비벼주며 꾸준하게 득점을 올려주고 리바운드를 쌓으며 국내선수들에게 A급 패스를 뿌려준다는 점에서 마레이는 이미 한국농구에 적응했으며 모든 팀이 탐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꾸준함의 대명사

 

전경기에 출전했고 26경기 중, 22경기에서 10개이상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미 마레이가 얼마나 꾸준하게 활약했는 지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골밑 지배력도 훌륭하고 202cm의 비교적 큰키는 아니지만 상대편 용병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점도 그의 위력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3점을 포함한 외곽슛에 대한 약점은 있지만 그것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골밑과 다른 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모비스팬으로 올시즌에도 용병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상황에서 마레이는 정말 탐나는 선수입니다.

 

 

 

 

 

 

이재도/이관희 쌍포의 활약

 

마레이의 좋은 패스들은 이재도와 이관희에게 연결되어 득점이 되고 있습니다. 야심차게 영입한 두 선수가 오히려 함께 뛸 때에 효율이 떨어졌던 시기도 존재했지만 최근 3연승을 기록한 경기에선 함께 코트에 위치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분위기도 한껏 좋아진 상황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창원LG는 이재도와 이관희를 데려오며 많은 돈을 썼고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서로가 온더볼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겹치는 모습을 보였고 조성원 감독은 두 선수의 출전시간을 다르게 가져가는 방책을 쓰기도 했지만 효과는 없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함께 살아났고 그 패스길에서 센터 마레이의 활약이 더해졌다는 점은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서민수, 정희재 등의 꾸준한 활약여부

 

창원LG 최근 좋은 흐름에 꼭 칭찬을 해주고 싶은 선수 정희재입니다. 중요한 길목에서 쏠쏠하게 득점을 올려주는 그의 활약은 빛났고 무엇보다 결정적인 3점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득점이 되고 있는데요. 좋은 선수이지만 항상 2%가 아쉽다고 여겨졌던 그는 이제 창원LG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서민수 역시 공격과 수비에서 큰힘이 되고 있으며 클러치 능력도 어느정도 있다는 점에서 최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크지 않다고 알려지며 다음 경기 출전도 무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분위기를 바꾸며 반등에 성공한 창원LG. 올시즌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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