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4. 11:35ㆍ스포츠
AS로마 사령탑에 앉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부임 시절, 골치덩어리로 여겼던 은돔벨레의 영입을 원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확실한 재능으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역대 가장 높은 이적료를 통해 영입했던 은돔벨레는 리그 부적응을 포함하여 불성실한 태도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으며 현재 콘테 체제에서도 후보로 전락한 상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리옹에서 환상적인 폼을 보였던 은돔벨레는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무려 6,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토트넘에 합류했습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고 그만큼 그에게 기대하는 바가 컸으나 우선 프랑스 리그와 EPL은 너무나도 다른 환경과 압박 강도를 가지고 있었고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더 어려움은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였는데 감독 부임 후, 그는 골치덩어리자 관심대상이 되어 출전시간은 커녕 벤치에서 벗어나는 시간들이 길어졌고 완전히 무리뉴와 은돔벨레 관계는 끝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를 개인훈련을 시키는 등 혹독하게 관리했고 조금씩 폼을 회복하고 리그에 적응한 은돔벨레는 한때 무리뉴의 구원투수가 되어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으며 역시 재능은 출중한 선수답게 다양한 장점을 통해 토트넘 중원을 두텁게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콘테 체제에서 다시 후보
올시즌 은돔벨레는 9경기 출전 1골에 그치고 있습니다. 콘테 감독이 부임했고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길이 열려있다며 훈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주겠다고 했지만 현시점에서 은돔벨레는 콘테 감독 구상에서 멀어져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콘테의 황태자라고 불릴 수 있을 것 같은 스킵이 자리잡았고 꾸준히 선발로 나오는 호이비에르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여졌던 윙크스까지 폼을 찾으며 은돔벨레가 뛸 수 있는 공간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를 원하고 있으며 이제는 선수 본인의 선택과 구단의 방향성이 중요해질 전망인데요. 구단에서는 클럽 레코드 이적료를 갱신하며 데려온 선수를 허무하게 보내고 싶지는 않을 듯 합니다.
완전 영입 아닌 임대를 원한다
우선적으로 무리뉴 감독과 AS로마는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습니다. 은돔벨레의 폼이 너무나도 떨어져있다고해도 비교적 나이가 젊고 반등의 가능성이 있으며 토트넘이 그를 영입했던 이적료를 생각한다면 그를 완전 영입하기엔 너무 큰 돈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은돔벨레는 기복이 있고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선수라는 점에서 무리뉴 감독과 AS로마 입장에서도 그를 완전히 품기에는 위험요소들이 존재합니다.
토트넘 입장에선 머리를 잘굴려야하는 시점입니다. 현재 토트넘 중원은 두터운 편이 아니며 계속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스쿼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은돔벨레의 폼은 떨어졌어도 언제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과연 그를 임대로 보내는 것이 맞을 지 계산기도 두드려봐야합니다. 물론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 은돔벨레 자리는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임대가 선수와 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AS로마로 임대가 선수 본인과 토트넘 구단 모두에게 기회가 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뛸 수 없는 은돔벨레는 자신을 활용할 줄 아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꾸준하게 기회를 받으며 폼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도 은돔벨레가 AS로마에서 좋은 활약으로 폼을 되찾는다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와 활약할 가능성도 있으며 혹시라도 그 활약이 AS로마를 포함한 타구단에 눈에 들어 그를 영입할 때 들었던 이적료를 그의 이적을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상황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한다면 하는 감독 무리뉴, 과연 그는 위기의 남자 은돔벨레를 품어 그의 폼을 되찾게 하며 AS로마의 성적도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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