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8. 17:56ㆍ영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을 몰아서 보고난 후, 그다음으로 넷플릭스에서 선택한 드라마는 " 이태원 클라쓰 " 였습니다! 사실 이미 핫하디 핫한 작품이었는데 그당시엔 왠지 모르게 끌리지 않아서 챙겨 보지 않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데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요즘 빠져있는 배우, 김다미 때문! 하지만 이드라마에서 가장 빠져든 인물은 박새로이 박서준이었습니다.
방영시기 및 시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JTBC에서 방영되었고 방송시기는 2020년 1월 31일~ 2020년 3월 21일. 총 16부작이었고 벌써 이드라마도 2년이 되었으니 정말 시간이 빠르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본래 웹툰 원작이며 웹툰 작가 광진이 직접 드라마 집필도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최고 시청률은 전국기준으로 16%가 넘었으니 굉장히 흥행한 바 있으며 주인공 박새로이가 했던 특유의 머리스타일은 일명 "박새로이컷"이 되어 한때 대한민국 남성들의 인기 헤어스타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청춘 & 창업신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물론 박새로이와 수아, 이서의 삼각관계가 중심이 되어 사랑 이야기도 다뤄지지만 전체적인 포커스는 청춘 그리고 창업신화에 있으며 그것을 이루어가는덴 얽히고 얽힌 " 복수 " 라는 단어가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1화를 시작으로 초반의 드라마 전개도 빠르고 시간 가는지 모르게 보다가 이상하게 중간에 다소 지루하고 전개가 느려졌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후기들을 보니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나 많은 걸 볼 수 있었는데 그래도 결과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창업에 관심이 있고 특히 요식업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더 흥미롭게 볼만한 드라마??
소신의 아이콘, 박새로이
누군가에겐 오지랖일 수 있지만 박새로이는 1화부터 정의를 보면 참지 못합니다. 수아와의 첫장면에서도 어르신을 밀치고 가자 그녀에게 사과를 요구합니다. 더불어 이서와의 첫만남 역시 학부모와의 마찰을 겪는 상황에서 박새로이는 정의를 발휘하며 중재에 나서는 캐릭터.
결국 그의 정의로움과 소신은 전학 첫 날, 대기업 " 장가 "의 아들 근원의 학우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고 그일은 생각보다 커져서 아버지가 퇴직하고 자신은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이것은 악연의 시작. 아버지의 퇴직과 아들의 퇴학으로 포차를 내어 새로운 시작을 꿈꾸지만 근원이 새로이 아버지를 차로 치여 죽이게 되면서 상황은 반전. 근원의 아버지이자 " 장가 "의 회장 장대희는 그사건을 묻고 오히려 새로이를 감방에 넣게 처리를 하며 부정한 짓을 저지릅니다.
장대희에 의해 중졸에 징역 3년을 받으며 전과자가 되는 박새로이.
일반적으로라면 인생을 포기할만하지만 그는 오히려 감옥 안에서 자신만의 소신을 바탕으로 플랜을 세우며 장가에 대한 복수와 자신의 가게를 차려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목표를 만듭니다. 그리고 드라마는 그의 성장기, 그리고 암흑기를 이겨내어 복수에 성공하는 내용을 그립니다.
박새로이의 신념, 그리고 소신은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라면 해낼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그리고 박새로이=박서준 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너무나도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완벽주의자 소시오패스 조이서
인스타 팔로워 70만명.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에 합격한 똑똑함. 그리고 클럽에서 춤을 즐기며 말그대로 공부와 놀기 모두를 잘하는 천재이자 완벽주의자. 하지만 그녀는 자신밖에 모르는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랬던 그녀가 정의감에 불타오르고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포차를 내어 꿈과 복수를 이루려는 박새로이에게 매력을 느끼고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서는 대학 입학도 포기한 채, 박새로이의 매니저로 합류하죠. 드라마에서 이서가 던지는 대사는 너무나도 매력있습니다. " 사장님, 내가 사장님의 그 꿈 이루어드릴께요. "
원작 웹툰의 조이서와 조금은 이질감이 든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던 김다미였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잘어울렸고 연기력이 훌륭해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이서에 박새로이를 향한 헌신(?), 그리고 사랑을 보면서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ㅎㅎ 내곁에 저런 능력있고 모든 걸 거는 내편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단밤을 이끄는 사람들, 새로이의 자산
박새로이가 만든 포차의 이름은 " 단밤 ". 처음엔 손님이 없었지만 박새로이와 여러 관계로 만난 사람들이 합류하며 조금씩 포차를 키워나갑니다.
박새로이는 여러 번 말합니다. " 장사는 결국 사람이다 " 박새로이는 점점 더 작은 포차 단밤을 기업으로 키워내지만 그의 최대 자산은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바로 단밤 식구들이라는 것.
단밤 -> IC(이태원 클라쓰)라는 대기업이 될 때에 기반을 닦은 초기 멤버이며 결국 모두 임원이 됩니다. 사랑, 복수의 이야기를 떠나서 청춘의 사장과 직원들이 창업하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가득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물론 배경은 이태원!
빌런 장가 식구들, 엄청난 연기력
박새로이의 목표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은폐하며 자신의 인생을 모조리 망가뜨린 장가 식구들에 대한 복수. 메인 빌런인 대표 장대희역을 맡은 유재명 배우의 엄청난 연기력.. 그리고 그의 아들 장근원 역을 맡은 안보현 배우의 연기력이 드라마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주었는데요.
특히, 안보현 배우는 재벌 2세의 허세섞인 모습과 후에 아버지에 버림을 받으며 느끼는 감정과 자신의 변한 모습을 정말 너무 잘표현해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말은 해피엔딩
박새로이에게 그렇게 무릎을 꿇으라고 말했던 장대희. 하지만 박새로이는 자신의 신념에서 벗어난다면 절대로 무릎을 꿇지 않았고 오히려 이서를 구하려고 하는 상황에서는 장대희에게 무릎을 꿇습니다.
그모습에 좋아하는 장대희를 보며 오히려 허무함을 느끼는 박새로이.
그리고 마침내 장가의 비리가 들통나며 박새로이의 IC가 장가를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며 복수에 성공하게되고 장대희는 박새로이를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사죄하지만... 박새로이의 한마디.. " 내가 호구로 보입니까? " 그렇게 장가까지 인수하며 제대로 복수에 성공하는 이남자.
고등학교 시절, 첫만남에서 수아에게 빠졌던 박새로이. 하지만, 그렇게 요지부동 절대로 마음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그가 온갖 어려움 속에서 자신이 이서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걸 깨닫게 되고 결국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사장님과 매니저의 관계가 아닌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
이태원 클라쓰 감상평
솔직히! 중간에 조금 지루하긴 했던 드라마였습니다ㅎㅎ 다른 분들의 의견처럼 너무 끈다는 느낌과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너무 길게 끌고 가는 느낌? 그리고 지루하게 느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초반 드라마 전개가 굉장히 빨랐고 임팩트가 컸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되서 그렇지 않았나 싶은 생각!
그럼에도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사랑, 복수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청춘, 그리고 창업으로써 조금씩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흥미로운 드라마였습니다 :)
그리고 김다미 배우 때문에 정주행했던 드라마는 박서준이라는 너무나도 훌륭한 배우의 매력을 느끼게 만들어 준 것 같아서 다음 번 드라마 정주행은 어떤 걸 봐야하나 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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