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3. 14:09ㆍ영화&드라마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작품들은 다본터라 새롭게 무얼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연애 감성이 뿜뿜하는 드라마를 안본지는 꽤 된 편이라 1~2회 보다가 재미없으면 그만 봐야지 했는데 어느덧 정주행을 완료하고야 말았습니다 :) 최우식 & 김다미를 비롯한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였고 연애의 다양한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작!
다큐멘터리로 시작과 끝을 맺는 드라마
주인공 최웅과 국연수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다큐멘터리를 찍게 됩니다. 전교 1등 국연수와 전교 꼴등 최웅의 만남은 엄청난 케미를 자랑하는데 이것이 10년이 지난 드라마 현재 시점에 역주행을 하게 되면서 드라마가 시작되죠!
드라마나 영화의 매력은 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시켜 이야기를 풀 수 있다는 점입니다. 16부작 드라마에 10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오고가며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가 어떻게 보면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요 맥락인데 배우들의 케미가 너무 좋고 스토리도 탄탄해서 정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다큐를 담당했던 PD를 유심히 보았던 웅과 연수의 동창 지웅은 매력을 느껴 PD가 되었고 10년 후, 다시 한 번 다큐멘터리를 찍게되는 담당 PD가 됩니다 :)
여유로움과 맹함의 그 사이, 최웅
최웅은 전교 꼴지에 긍정적으로 보면 여유롭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아무 생각이나 의욕이 없어 보이는 인물입니다 ㅎㅎ 하지만 그것이 그의 매력이자 멍뭉미를 제대로 보여주는데 공부엔 관심이 없지만 그림에 소질을 보이며 10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대한민국에 가장 핫한 그림작가 고오가 됩니다.
자신의 얼굴을 밝히지 않는 신비주의 컨셉의 작가인 최웅은 그림 하나에 수천만원에 이를정도로 유명한 작가가 되었고 극중에서 최고 아이돌로 나오는 엔제이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부모님은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점을 가진 사장님으로 일종의 금수저이지만 최웅은 사실 친부모님이 아니라는 그아픔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극중에서 부모님에게 누가 되지않는 자식이 되기위해 노력했다는 그의 말은 슬픔과 함께 울림을 주기도 했습니다.
완벽주의자, 현대판 캔디 국연수
국연수는 전교1등으로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탄탄대로를 달릴 것 같았던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에서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작은 회사의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는 중인데 이곳에서도 일을 기가막히게 합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많은 어려움들이 존재했는데 부모님이 일찍히 계시지 않아 할머니와 자랐고 삼촌의 빚이 자신들에게 넘어오게 됩니다.
더욱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었던 그녀는 돈이라는 현실의 벽때문에 작은 회사에서 빚을 갚아가며 어렵게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 이태원클라쓰 "를 통해서 인기가 더욱더 많아진 배우 김다미는 이 드라마에서도 여러가지 매력과 함께 안정된 연기력, 특히 최우식과의 엄청난 케미로 다시 한 번 흥행과 인기가 모두 잡게 되었는데요. 국연수=김다미 라는 생각이 들만큼 몰입도를 높여주는 그자체를 연기한 것 같다는 생각.
김지웅과 엔제이, 스토리를 풍요롭게
개인적으로 두 배우 모두 처음 보는 얼굴들이었는데 모두 연기력이 훌륭했고 주인공들과도 케미가 좋았습니다. 이름이 같은 최웅과 김지웅은 초딩때부터 절친이 되어 지금까지도 형제와 같이 지냅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PD가 된 김지웅은 10년만에 다시 찍은 최웅과 국연수 다큐의 메인 PD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김지웅에겐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국연수. 그렇게 삼각 관계가 성립되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아이돌로 나오는 엔제이. 돈도 많이 벌어서 건물주가 되었고 엄청난 인기로 콧대가 높지만 유일하게 그녀를 무장해제 시키는 존재가 나타났으니 바로 최웅입니다.
그의 그림에 매료되었던 엔제이는 실제로 만나겐 최웅이란 사람에게 더욱더 매력을 느끼며 빠져들지만 최웅 머릿속에 온통 국연수 뿐이죠. 너무나도 다른 듯 비슷한 환경과 성격을 가진 최웅과 엔제이는 이성이지만 누구보다 친밀한 친구 사이로 거듭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의 연애 스토리
고등학교 시절, 서로를 싫어했던 최웅과 국연수는 다큐가 끝날 때 즈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귀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불같은 사랑을 하며 싸우기도 했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죠. 최웅과 국연수의 연애를 지켜보며 누구나 해보았을 연애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는 추억, 향수의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이별을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결국 타이밍이 맞지않아 이별한 그들은 다큐를 찍은 지 10년이 되던 해에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웅다웅 하지만 헤어져 있던 세월 속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는 걸 조금씩 깨닫게 되면서 다시 사랑하게되죠.
10년만에 다시 찍는 다큐, 과거에 나를 모두가 볼 수 있는 영상속에 담을 수 있다는 건 어떠한 기분일까요?
OST까지 완벽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드라마의 또하나의 묘미는 찰떡 OST입니다. 드라마를 보기 전에도 음악사이트 상위권에 OST들이 나란히 진입해서 들어보니 좋았는데 드라마를 보고난 후, 노래를 들으니 더욱더 좋더라구요ㅎㅎ
10cm, 뷔, 이승윤, 장범준 등 내놓아라하는 가수들이 OST에 참여했습니다.
각 화마다 제목+에필로그
그 해 우리는 드라마는 총 16화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화마다 제목이 존재하는데 유명 드라마, 영화 제목입니다. 물론 내용도 제목과 연관이 있어 힌트가 되어주죠. 더불어 끝날 때마다 에피소드가 꼭 나오는데 이걸 보는 재미도 쏠쏠한 드라마였습니다.
그 해 우리는 감상평
모처럼 풋풋한 사랑 스토리의 드라마들 볼 수 있는 것 같아 정말 16화가 다가오는 게 아쉬운 드라마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너무 좋았고 케미가 찰떡이라 더욱더 몰입할 수 있었겠죠?
자신의 첫사랑 혹은 잊을 수 없는 연애 스토리를 떠올리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전국에 자신들의 연애와 고딩시절의 모습이 공개되는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어찌보면 자신의 10대 시절이나 풋풋했을 때의 모습이 평생 남는다는 건 굉장히 소중할 것 같기도 합니다 :)
시즌제로 나올 것 같은 느낌의 드라마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시즌제로 시즌2가 방영된다면 무조건 볼 생각입니다!
그 해 우리는 대한 TMI
01. 시청률 대비 화제성 높은 드라마
시청률 자체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인기와 관시을 받으며 화제성이 높았고 그인기를 통해 각종 굿즈가 만들어지고 스폐셜 음반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02. 남녀 모두가 공감한 드라마
보통 연애드라마는 여성의 시선에서 포커스가 맞추어져 여성들에게 반응이 더좋은 편인데 드라마에서 남자의 시선, 혹은 우정들도 디테일하게 다뤄진 편이라, 남성들에게도 공감을 많이 받은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03. 2021 SBS 연기대상
주연을 맡은 최우식과 김다미는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고 엔제이역을 맡은 노정의는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04. 스튜디오N의 지상파 첫작품
스튜디오N은 네이버의 자회사로 그 해 우리는 작품이 SBS와 지상파를 통틀어 첫 작품이 되었습니다
05. 드라마와 웹툰 동시 제작
말그대로 드라마와 네이버 웹툰이 동시에 제작되었고 웹툰은 드라마의 프리퀄 형태로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가 다루어지며 일요일에 연재 되었습니다
06. 고등학교 시절, 촬영시기
고등학교 시절은 7~9월에 촬영되어 여름철이었습니다
07. 모티브 다큐멘터리
전교 1등과 전교 꼴등이 함께 지내는 컨셉의 다큐멘터리는 EBS에서 방영된 " 체인지 스터디"가 있었고 그걸 모티브로 했습니다
08. 최우식과 김다미 인연
최우식과 김다미는 3년 전, 영화 마녀를 통해서 처음 호흡을 맞추었고 이번이 두 번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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