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4. 14:50ㆍ스포츠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처럼 축구선수 커리어 정리 컨텐츠를 써보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스페인 국적의 윙어 호아킨 산체스.
국내 팬들에겐 2002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으로
잘알려진 선수입니다.
스페인 레전드 클래식 윙어
1981년생
올해 한국나이로 42살이지만
아직 현역으로 뛰고있는 대단한 선수로
소속팀은 레알 베티스.
전성기에
레알 베티스를 벗어나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소속팀에 대한 의리로 팀에 남아
레전드의 길을 걷는 중.
현재 기준으로
라리가 역대 최다 출전 2위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 1위
보유하고 있는 이미 스페인 리빙 레전드로
불릴 수 있는 선수입니다.
<클럽 커리어>
레알 베티스 1기
레알 베티스 유스 출신으로
199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그당시 레알 베티스는 2부리그 소속이었는데
호아킨의 환상적인 활약으로
팀은 1부리그 승격!
1부리그에서도
호아킨의 절정의 폼은
변함 없었고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풀백 카를로스를
농락하는 수준의 돌파와 플레이로
스페인 국대에도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2002 월드컵은 그에겐 최대 불운..)
레알 베티스
부동의 에이스였지만
소속팀이 중하위권에 쳐져있기에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고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으며
이적을 눈 앞에 두었지만
최종적으로 마드리드는 호아킨이 아닌
데이비드 베컴을 선택하게 되면서
호아킨의 이적은 물거품.
04-05 시즌,
라리가 도움왕과 함께
팀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올려놓았지만
팀의 재정은 부족했고
그렇게 혹사를 당한 호아킨은
오히려 부진한 모습과 함께 결국 팀은
호아킨을 이적시키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고
그는 눈물을 흘리며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발렌시아 CF
첫 시즌, 최종적으로 기록한 스탯은
48경기 5골 5어시스트.
못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만큼 레알 베티스 시절보단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발렌시아의 윙어
비센테와 좌우 라인을 이루며
환상 호흡을 기대했지만
부상, 부진이 엮이는 등 기대만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클래스가 있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기복이 심한 편이었고
추후에 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주전경쟁을
해야하는 등 입지가 좋지 않은 편.
10-11 시즌
팀을 떠난 비야가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부여받고 주장이 되는 등
완벽한 주전이 되었으나 그것도 잠시
해당시즌이 끝난 후,
말라가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말라가 CF
많은 자금을 쏟아부어
팀을 재정비하고있는 말라가에 입단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게된 호아킨.
첫 시즌,
리그 기준 23경기 2골 3어시스트로
스탯상에선 아쉽지만
경기력은 꾸준하게 좋았고
말라가 역시 4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까지!
12-13 시즌
말라가는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좋은 성적을 보였고
호아킨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면서
46경기 8골 10어시스트라는 스탯을
기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말라가는 재정난에 시달리게 되었고
팀의 주축선수였던
호아킨은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피오렌티나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ACF 피오렌티나
호아킨에겐
생애 첫 스페인이 아닌
새로운 리그에서 뛰게되는 시기.
적응을 빨리하며
팀에 녹아들어 주축이 되었고
피오렌티나 역시 성적이 좋은 편이라
활약상이 더 돋보이는 시기.
3시즌간 뛰며
호아킨은 꾸준하게 활약했고
14-15 시즌이 끝나면서
그가 자신의 친정팀 레알 베티스로 돌아간다는
추측 기사가 나오더니
실제로 그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귀환..!
레알 베티스 2기
9년만의 친정팀 복귀!
스탯 자체는 많은 편이라 할 수 없지만
경기력 자체가 좋고
레알 베티스가 승리하는 경기에는
항상 호아킨의 활약이 함께.
18-19 시즌 중에는
라리가 500번째 출장을 달성했고
특히 해당 시즌에는 윙은 물론 윙백과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
19-20 시즌에는
약 20분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맹활약을 펼치게 되었는데
38세 140일의 나이에
3골을 넣으며
라리가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주인공.
21-22 시즌은
그의 라리가 20주년의 해이며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은퇴 선언을 예고하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도 40대이며
같은 포지션의 유망주 활약이 좋아
이번 시즌은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은 편.
국가대표로써의 호아킨 산체스
2002년 2월 A매치 데뷔를 했고
2002 한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감독의 신임을 받아
8강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했고
활약상도 좋은 편이었으나
승부차기 4번째 키커로 나왔으나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결국 4강진출은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그후에도
대표팀 명단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점점 주전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발렌시아로 이적 후에는
활약상도 낮아져
차출되는 경우도 점점 줄어드는 편.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 가능성에
언급되기도 했으나
결국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국대에선 멀어진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A매치 51경기 4골
스페인 리빙 레전드 윙어
이미 리빙 레전드로 불릴 수 있는 윙어로
클래식 윙어의 정석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오른쪽에서 돌파와 크로스를
어떻게든 마무리 지으며
기회를 만들 수 있고
킥력 자체가 좋아
활용도가 높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다만,
축구의 흐름이 바뀌어
양발 활용 및 윙어는 측면이다라는
기존 공식이 깨지게 되면서
호아킨의 가치는
저평가 되기도 했던 시기도 존재.
그럼에도
본인 스스로
클래스가 있는 선수답게
레알 베티스로 돌아와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좋은 활약과 함께
운동능력이 떨어진 40대에도
꾸준히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호아킨 산체스에 대한 TMI
01. FM 능력치 -> 한일월드컵 PK 반영?!
풋볼 매니저 시리즈에서 호아킨의 능력치는 대체적으로 훌륭한 편인데 유독 PK는 짜게 설정된 편으로 게임유저 사이에선 우스갯 소리로 한일월드컵 승부차기 실축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짜게 설정되었다고해도 평균 12를 받았고 최근 버젼에는 14까지 상향되었습니다.
02. 클래식 윙어의 장단점
전통적인 클래식 윙어의 표본이라는 건 호아킨에게 엄청난 장점일 수 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축구의 흐름이 바뀌며 포지션을 정해놓지않고 수시로 스위칭하며 플레이를 펼치는 전술이 주를 이루며 오히려 호아킨의 축구가 단조롭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03. 의리와 아이콘 or 아쉬운 타이밍
자신의 첫프로팀이자 유스 소속이었던 레알 베티스에 대한 애정과 의리가 너무나도 뛰어난 선수입니다. 여러 번 더좋은 팀으로 갈 수 있었지만 베티스에 남아 팀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그역시도 빅클럽에 대한 야망을 가졌던 시기도 분명히 존재했고 특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직접 원한다 인터뷰를 할만큼 적극적이었지만 아쉬운 타이밍으로 결국 이적에 성공하지 못한 시기도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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