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도허티 택배 아저씨 빙의 알리의 친정 토트넘 첫방문까지
이것저것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있는 토트넘이 에버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5:0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손흥민은 65분간 경기를 뛰며 1골을 기록,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해리 케인도 멀티골을 넣으며 주역이 되었는데 이날 주인공은 다름아닌 멧 도허티였습니다.
멀티 도움과 평점 9.6점
토트넘의 고질적인 문제는 오른쪽 수비수였습니다.
카일 워커와 트리피어가 있는 시절엔
상상할 수 없던 문제점.
두 선수가 모두 팀을 떠나며
토트넘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오리에, 도허티, 에메르송 등
선수영입을 통해
기틀을 마련하려 했으나
신통치 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지속적인 고민거리.
하지만 이날 도허티는
선발출전하여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시종일관 공격에 가담하면서 중원에서
시원시원한 택배 패스를
계속 날리며
콘테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케인의 골을 모두 도운
2개의 어시스트를 바탕으로
도허티는 경기 후,
팀내 최고 평점 9,6을 받게 되었습니다.
너무 반가운 활약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큰기대를 모았던 에메르송이
생각보다 부진하자
토트넘은 사실상
멘붕에 빠진 상태였는데요.
이전 시즌,
울버햄튼에서
꾸준하게 기복없이 활약했던
도허티를 영입했음에도
실패했던 아픔이
다시 떠오르는 상황.
하지만, 결국
부진을 거듭하던
도허티가 살아나주었습니다.
리즈 경기에서도
무난하면서 알찬 활약을 했던
그가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트넘에겐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
알리의 친정방문
이번 경기는 알리매치로 불릴 수 있었습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포텐이 터져
"DESK" 라인의
한축을 담당하면서
토트넘의 우승없는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리가 에버튼으로 이적한 후,
첫 친정 방문이였기 때문.
토트넘 홈팬들은
알리가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일제히 기립박수를 쳐주면서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주기도 했는데요.
이젠 적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해주었던
많은 성과들을
인정해주는 것이겠죠.
손흥민과 알리 맞대결은 불발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과 알리의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손흥민은 선발출전했으나
이미 경기가 기울어지자
체력안배를 위해
콘테 감독은
그를 일찍 불러들였습니다.
조금만 더 뛰였다면...
알리는 손흥민 교체로 나간 후,
약 2분 후에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그래도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곧장 알리에게 다가가
그를 안아주며
반겨주면서
다시 한 번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전설 앙리 넘어선 케인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77골이 되었습니다.
이는 아스날의 킹
앙리의 176골을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이었는데요.
역대 최다골 5위가 되며
케인은 살아있는 전설이 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전성기의 선수이니
앞으로 더욱더 높은 기록들을
만들어나갈 예정.
토트넘 리그 4위 가능?!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위 아스날에
승점 3점차로 따라붙게 되었습니다.
아스날이
1경기 덜치르긴 했지만
매경기가 소중한만큼 이날 승리는
중요한 포인트.
이번 시즌에도
여러가지 분위기 안좋지만
현실적인 목표 4위에 아직까지는
도전할 수 있는 토트넘.
과연 케인과 손흥민을 필두로
최종적으로 4위라는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필요한 건
꾸준한 승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