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3. 11:58ㆍ신박한정보
집사부일체는 종종 즐겨보는 프로그램인데 최근에 우영미 디자이너가 출연하여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영미"와 "솔리드옴므"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남자 뿐 아니라 파리와 유럽 남자들의 마음도 훔친 디자이너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인물이죠.
한국 남성복 최초 프랑스 진출
개인적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지만 우영미 디자이너가 런칭한 브랜드 제품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관심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구매할 기회가 없기도 했으며 단가도 꽤나 높은 편인데요 :) 그럼에도 우영미 디자이너가 걸어온 길을 보면 존경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재밌게 시청 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에 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프로그램은 사실 "유퀴즈" 였습니다. 그전부터 우영미 브랜드가 파리에서 핫하다는 소식은 접하고 있었지만 디자이너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자세히 몰랐는데 방송을 통해 여러가지 흥미롭거나 멋지다고 여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더욱더 관심도가 높아진 것! 집사부일체에서도 이승기를 포함한 MC들이 짖굳게 대하며 대화를 이어갔지만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 그녀의 눈빛은 달라졌습니다.
그녀의 이름을 딴 브랜드 "우영미"는 2002년 프랑스에 입점했고 18년이 지난 2020년에 파리 최고급 백화점 봉마르셰 남성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대한민국 패션의 세계화를 이끌다
그녀는 90년대에 이미 "솔리드옴므" 브랜드를 런칭하여 국내에서 사랑받았지만 이대로 한국에서만 있다면 브랜드 자체가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과감하게 2002년 파리로 떠났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어느정도 국내에서 기틀을 잡았음에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다른 곳도 아닌 세계 패션의 최고로 불리는 파리로 떠난 건 정말 대단한 자신감과 도전정신이라 생각되어집니다 :)
그녀는 모두가 말렸고 앞에 기틀을 잡아놓은 사람도 없어으며 그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K-컬쳐라는 게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정말 맨땅에 헤딩하기였지만 왠지 될 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꾸준히 발전했고 여러가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결국 2020년 패션의 중심 파리에서 남성 최고 브랜드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 메이저 브랜드들의 텃세때문에 행사시간을 1시간전에 뺏기고 무시를 당하는 고초를 겪었지만 그녀는 언젠가는 일어설 것을 다짐하며 옷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제는 당당히 프랑스 패션협회의 정회원이 되어 고급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는 그야말로 리스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우자매의 남다른 감각, 그리고 그이유
우영미 디자이너는 멤버들에게 자신의 브랜드 옷을 입혀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 시켜주었는데요! 확실히 우영미의 옷은 트렌디하면서도 모던하게 깔끔한 매력이 있습니다. 김동현은 평소 이미지와 달리 장난끼 가득한 컨셉의 옷을 입어 가장 많은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ㅎㅎ
장소를 옮겨 우영미의 언니와 동생이 등장했는데요. 두사람은 "알레"라는 조경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역시도 2~3번 정도 방문했던 카페 "마이알레"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놀라운건 언니와 동생도 남다른 디자인 감각을 통해 국내 조경디자인쪽에서 유명한 인물로 여의도에 입점한 "더현대"의 조경을 직접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영미를 비롯하여 자매들 역시 디자인적인 감각을 타고 났다는 생각과 함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녀들은 하나같이 부모님의 영향이었다고 말하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부모님이 학교다닐 때 육성회비는 안주셔도 60년대였던 그당시 집에 외제차가 3대있고 드립커피도구가 있고 평범하지않은 패션을 하고 다니시는 등 앞서가는 분이였다고 밝혔습니다.
확실히 노력도 있지만 감각적인 부분들은 타고나거나 부모님의 영향을 무시할 순 없는 것 같다는 생각..ㅎㅎ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디자이너
집사부일체 방송 중간중간에는 그녀의 회사이자 작업실도 공개되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와 "블랙"이라는 색깔에도 정말 수십가지의 블랙으로 나뉜다며 디테일을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다가올 2022년 패션 트렌드에 맞는 색깔과 소재에 대해서 얘기하며 역시 패션계도 "친환경"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고 세세한 것까지 놓치지 않는 디테일을 보여주는 우영미 디자이너를 보며 성공하는 사람의 이유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 갔을 때, 벽지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장 그곳을 체크아웃 해버린다는 그녀, 누구에겐 그것이 너무 예민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그러한 디테일과 예민함이 성공의 기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래만에 보았던 집사부일체 우영미 디자이너편은 패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거나 성공한 CEO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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