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1. 16:00ㆍ카테고리 없음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코딩 부트캠프
할까 말까 할까 말까 할까 말까 했던 코딩 부트캠프
드디어 정해서 신청까지 질러버렸습니다!!!!!!!!!!!
아직 프로그램이 진행된 건 아니지만 그동안 심사숙고하는데 온 힘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너무 홀가분하고 이미 수료한 기분마저 듭니다(시작이 반 아니겠어요?)
아무튼 이번 글에서는 제가 그동안 코딩 부트캠프를 선정하면서 했던 고민들
그리고 영향을 미쳤던 선정기준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모든 지원을 마치고 인터뷰까지 한 상태에서 쓰는 글이라 오롯이 모든 고민이 담겨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기억을 짜내서 구체적으로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과거&현재 상황
먼저 저는 대학에서 컴공과를 졸업했습니다
컴공이 부트캠프를 왜 해?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저는 유의미한 프로젝트 경험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그러게요.. 해보긴 했죠.. 학부시절에 프로젝트형 과제 같은건 해봤습니다
근데 사실 제가 학교에 대한 애정이 많이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학교사람들과도 어울리려고 하지 않았고
소위 말하는 아싸처럼 학교생활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아마 당시의 저는 학교와 학우들 전체를 무시했던 거 일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 제대로 된 프로젝트 경험이 없을 정도로 제 몫을 못 챙긴 것도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죠
그렇다고 공부를 안한거냐, 그건 아닙니다 (맞을지도?)
많은 아싸들이 그렇듯 남들 술먹는 시간에 개인공부하고 자기 취미생활하고 그랬습니다
학점만 챙긴거죠. 또 당시에는 학점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나와보니 아니더군요..!
졸업 후에 회사를 지원하다보니 서류 합격조차 잘 안되더라구요.
떨어진 자는 말이 없다고 회사도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방황을 조금 했습니다
그 후에 물어볼 사람이 없으면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제 상황에 대해 적고 어찌할지 여쭸습니다. 다행이도 좋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어떻게 컴공인데 플젝 경험이 없을수가 있냐 라는 의구심어린 역질문도 많이 받았구요
왜 굳이 부트캠프일까?
이런 식으로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 저에게 필요한 건
1. 프로젝트 경험
2. 프로젝트 경험
3. 프로젝트 경험 이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야겠다! 결심을 하고 그럼 어디서 쌓을거냐? 했을 때
두 가지정도로 나뉘더라구요
1. 프로젝트 팀에 들어가기
2. 부트캠프
당연히 돈을 안들이는 게 좋죠? 그래서 한동안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물론 팀원을 구하고 계신 프로젝트 팀에 대해서도 알아봤지만 이런 행위 자체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알아봤었어요. 돈이 드느냐 마느냐 차이는 사실 확실성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돈을 들여서 어떤 행위를 했을 때 돈만큼의 만족도가 나오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일단은 확실하게 행위를 끝 마칠 수는 있잖아요?
근데 제가 찾아본 결과로는 플젝 팀이 운영이 되다가 갑자기 무산되거나, 혹은 1년 이상의 장기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이 많아서 현재 저와는 잘 맞지 않겠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돈을 쓰게 됐어요
눈물이 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저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이제 "부트캠프를 해야겠다" 까지 선택을 했으니 어떤 부트캠프를 지원할 것인가? 를 결정해야겠죠
나의 부트캠프 선정기준
일단 오프라인 vs 온라인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부트캠프 이외에 국비지원도 있지만 컴공과 자존심이 있지! 국비지원은 좀.. (은 무슨 그냥 기초교육을 받기 싫었습니다. 시간도 오래걸리구요)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 선택은 비교적 간단했어요. 저는 무조건 오프라인이었습니다
왜냐? 학교도 그렇지만 대면, 비대면 강의의 퀄리티 차이가 나잖아요. 저는 유의미한 프로젝트 경험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서 오프라인은 필수적이 었습니다
이제 오프라인 부트캠프 리스트업을 해주고 그 중에 디테일한 요소들을 비교해가면서 고민했어요
제 기준 중요했던 비교기준들은 이렇습니다.
1. 커리큘럼
2. 가격
3. 기간 (개강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았어요)
이렇게 기준들을 설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해놓으니 비교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가격은 물론 싸면 좋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고 무조건 싼 게 좋다고 생각은 안해서
2순위로 넣었어요.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건 확실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 경험이었기 때문이죠
내가 "인코스런"을 선택한 이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저는 인코스런 커뮤니티 트랙 프론트엔드에 지원했습니다
왜 인코스런을 선택했는가?는 비교기준에 맞춰서 설명을 해볼게요
1. 커리큘럼: 타 부트캠프보다 확실히 구체적이었습니다. 일단 프론트엔드 / 백엔드 / 공통 과정으로만 나뉘지 않고 4개의 트랙(커머스 / 커뮤니티 / O2O / 데이터)으로 나뉜다는 게 좋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프로젝트 경험과 어떤 것을 구현하게 될 지 좀 더 명확하게 보였거든요
2. 가격: 348만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이번에 부트캠프를 찾아보면서 느낀건데 진짜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비싼 곳은 1,000만원을 넘어가는 곳도 있어서 348만원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에? 왜 이렇게 싸?"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거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은 아니죠
3. 기간: 총 2개월간 진행되고 가장 빠른 개강일이 5월 초였습니다. 5월에 개강하는 부트캠프는 인코스런과 코드캠프 밖에 없더라구요. 저는 사정상 빨리 많이 배워야하는 상황이라 빠른 개강인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행기간은 2개월로 최소 3개월 과정인 타 부트캠프와는 달리 짧습니다. 저는 이걸 "쓸데없는 기초교육은 하지 않는다"로 받아들였어요. 다른 부트캠프는 커리큘럼만 봐도 어느정도 기초교육은 포함되어 있는 커리큘럼이었거든요. 그에 비해 인코스런은 팀빌딩 후 바로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정도로 제가 어떤 생각으로 부트캠프에 지원하게 돼었는지 설명해봤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놓으니 나름대로 깔끔하네요
후회는 없습니다! (아직 해보질 않았으니)
과거도 그렇고 후회할만한 상황은 항상 생기는 것 같아요. 그때 그랬으면 어땠을까..
그 때 다른 선택을 해볼껄..
하지만 역사의 만약은 없다라고 하죠. 받아들이고 현재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제가 되려구요!
이제 인코스런 개강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배우는 거 열심히 더 해봐야겠어요!
혹시 저와 함께 이번 여름 달려보고싶으시다면, 관심이 생기셨다면,
인코스런 홈페이지로 https://url.kr/turcf1 들어와보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