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2. 15:17ㆍ스포츠
터키리그에서 뛰고있는 김민재가 주말에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환상적인 수비력을 통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주요언론들은 " 한국의 벽 " 이라는 명칭을 붙이며 그를 칭찬했고 평균적인 평점 7점을 넘으며 각종 사이트에서도 다시 한 번 인정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현명한 선택
전북에서 이미 유망한 활약을 보였던 김민재가 다음 팀으로 유럽이 아닌 중국행을 선택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일부 비판섞인 의견들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민재는 다른 의견들을 참고했을지언정 본인 스스로 중국행을 결정지었고 그곳에서 꾸준히 뛰며 성장세를 가져오더니 결국 그 다음 코스로 터키리그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터키리그로 넘어가자마자 곧장 주전을 차지하더니 매경기마다 환상적인 수비력과 플레이를 통해 연일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으며 이미 빅클럽 스카우터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는 기사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행이 그당시엔 너무나 아쉬웠지만 오히려 스스로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고 중국리그 특성상 거칠고 왕년에 한가닥(?)했던 스타들이 많다는 점에서 그에겐 성장의 발판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되어지면서 그의 선택이 신의 한수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터키리그 선택도 신의 한수
김민재는 유럽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에도 굉장히 신중했습니다. 토트넘을 비롯하여 세리에A팀들과 연결된다는 소식들이 이어지는 상황속에서도 그는 스스로 오피셜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준비했고 결국 그가 선택한 곳은 터키였습니다. 사실 이때에도 일부 시각에선 더 이름있는 팀이나 리그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왜 터키일까? 라는 의견들이 존재했지만 김민재에겐 무엇보다 뛸 수 있는 팀이 필요한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대로 그는 터키무대에서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모든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소속팀이 유로파리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더 높은 팀들을 상대할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김민재는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유럽무대에 적응을 끝마친 듯 합니다.
네임벨류만 보고 아시아권 선수가 그팀으로 이적하여 벤치만 달구다가 오히려 폼이 떨어지는 케이스들은 너무나도 많이 봐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스날로 이적한 박주영은 그곳에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었으며 미나미노 역시 리버풀로 이적하였지만 우승타이틀만 하나 추가했을 뿐 주축으로 뛰지 못하는 중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김민재의 터키리그 이적은 유럽리그를 경험하며 주전으로 뛸 수 있으며 유로파리그 등의 큰무대를 통해 빅클럽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터키리그가 좁아보인다
분명 김민재의 활약은 대한민국 선수라는 걸 빼고 보아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터키리그 무대가 좁아보이며 더 큰 무대에서 충분히 뛸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빅클럽들이 그의 경기를 보러 온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는 등 여러가지 그의 주가는 오르고 있으며 국대 경기에서도 탈아시아급 선수라는 걸 몸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가 더욱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 그는 성장해야하며 아직 젊기 때문에 보여줘야할 것들이 많기는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에 입단하여 공격의 손흥민, 수비수의 김민재가 함께뛰는 그림을 보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지금의 경쟁력으로 본다면 김민재가 토트넘 주전 선태백 자리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이며 EPL에서 대한민국 수비수가 주전으로 뛰는 모습을 보고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자나깨나 부상조심, 폼 유지
김민재에게 문제가 될 것은 현재 부상 뿐으로 보입니다. K리그나 중국리그에서 뛸 때보다 경기수도 많고 더욱더 거친 것은 물론이고 월드컵 예선 등의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며 이동시간도 길어졌기 때문에 몸관리가 무엇보다 너무나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내년에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의 중요도는 더욱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김민재의 통곡의 벽 수비 활약 속에 국가대표팀의 최근 경기력도 좋아지며 다가올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있는 중입니다. 공격의 손흥민과 수비의 김민재가 굳건하게 버티고있는 국대가 월드컵에서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하게 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의 폼을 유지하며 부상을 조심하는 것입니다. 홍명보 이후, 정말 대한민국에 역대급 수비수가 나왔다는 생각이 되어지며 그보다 더욱더 높은 성과와 커리어를 쌓아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충분히 김민재는 더욱더 성장하고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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